책리뷰

바딤 젤란드 - 리얼리티 트랜 서핑

라임웨일 2025. 9. 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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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딤 젤란드의 『리얼리티 트랜 서핑(Reality Transurfing)』 은 구(舊) 소련 출신 양자물리학자 바딤 젤란드가 제시한 독창적 현실 변환서로 우리의 “선택”만으로 지금의 현실을 갈아타는 초현실적 자기설계 매뉴얼 책이다.

『리얼리티 트랜 서핑』은 독자들에게 현실을 바라보는 전혀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데 러시아의 양자물리학자인 저자가 꿈에서 만난 신비한 존재로부터 전해 받았다고 주장하는 이 이론은, 우리의 현실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가능성 중에서 우리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유동적인 것이라는 혁신적인 관점을 제시한다.

러시아에서만 누적 17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러시아판 『시크릿』으로 화제를 모았고, 국내에도 시리즈 전권(총 3권)이 번역·출간되었다.

바딤 젤란드(Vadim Zeland)는 소비에트 시절 양자물리 연구원, 정보통신 엔지니어를 거친 뒤 트랜 서핑 시리즈 집필에 전념했는데 저자 인터뷰 대신 독자 Q&A 로만 소통할 정도로 개인 신상 노출을 극도로 꺼려 하며 자신은 책의 메신저일 뿐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의 핵심은 '트랜 서핑(Trans-Surfing)'이라는 개념에 있다.

트랜스(이동하다)와 서핑(파도타기)을 결합한 이 용어는, 마치 서퍼가 원하는 파도를 선택해 올라타듯이, 우리도 원하는 현실을 의식적으로 선택하여 그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를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고르는 것처럼 누구나 살고 싶은 삶을 선택할 수 있다"라고 표현하며, 현실 창조의 과정을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묘사한다.

더욱이 가능태 공간(Alternative Space)이라는 독특한 개념은 이 책의 이론적 토대를 이루는데 이는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가능한 현실이 이미 존재하고 있는 정보의 바다와 같은 이 공간에서, 자신의 사념 에너지를 통해 특정한 현실을 선택하고 물질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다양한 상황이 모두 펼쳐진 공간에서 자신이 선택한 결과가 물질화된 하나의 섹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는 운명이 미리 결정된 것이 아니라 우리 각자가 무수히 많은 인생 트랙 중에서 원하는 것을 선택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며 자신의 인생도 파도를 타듯이 얼마든지 가능태 공간에 펼쳐져 있는 자신의 다른 인생 트랙으로 갈아타는 게 가능하고 이는 새로운 인생의 창조가 아니라 이미 펼쳐져 있는 인생의 선택이라는 점이다.

또 하나 중요 용어는 펜듈럼(Pendulum)이다.

이는 다수가 같은 생각·감정을 공유할 때 생기는 거대 에너지체로서 언론·정치·회사 문화처럼 개인의 에너지를 빨아먹으며 거대해진 하나의 펜듈럼이 개인의 동조를 강요하게 한다는 점이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균형력이라는 개념인데 이는 무언가에 지나친 중요성을 부여하면 '잉여 포텐셜'이 생겨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균형력이 발동한다고 설명한다. 즉, "이것만 되면 내 인생이 완전히 달라질 거야"라는 식의 과도한 집착·두려움은 에너지 불균형을 만들게 되고 그 결과 에너지 불균형이 만드는 반작용 결과에 의해 우리가 무언가에 중요성을 부여할수록 그 목표로부터 현실은 엇나간다(멀어진다)는 역설적 진리를 보여준다.

이는 우리가 왜 간절히 원하는 것일수록 얻기 어려운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공한다.

위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저자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놀랍도록 단순하지만 심오하다.

그것은 바로 내부 의도가 아닌 외부 의도를 활용하라는 것이다. 내부 의도는 우리가 현실 안에서 힘으로 무언가를 성취하려는 의지력이라면, 외부 의도는 가능태 공간에서 우리에게 다가오는 우주의 힘이다.

에스컬레이터에 발을 올려놓기만 하면 저절로 다음 층으로 올라가는 것처럼, 외부 의도는 우리를 원하는 현실로 자연스럽게 이동시켜준다는 비유는 이 개념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시크릿 책과 다른 점은 시크릿은 ‘마음으로 현실을 창조’한다고 본다면 트랜 서핑은 “이미 존재하는 현실에 주파수를 맞춰 이동”한다고 본다

바딤 젤란드는 자신의 이론이 절대적 진리가 아니라 수많은 현실 인식 모델 중 하나일 뿐이라고 솔직히 인정하며, 독자들에게 맹신하지 말고 직접 실험해 보라고 권하는 점이 인상 깊다.

우리는 현실의 희생자가 아니라 창조자로서 이미 존재하는 인생의 트랙을 골라 올라타기만 하면 된다.

누군가에게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치부할 수도 있는 이야기의 책이지만 『리얼리티 트랜 서핑』은 현실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우리 각자가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창조할 수 있는 창조자임을 일깨워 주며 목표에 과도한 중요성을 부여해 스스로를 소모하는 현대인에게 새로운 방향성과 안내자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바뀔 수 없는 현실과 싸우느라 지쳤다면, 이미 존재하는 다른 현실을 선택해 보라.”

현실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르는’ 것이며 파도는 이미 준비돼 있고, 당신은 그저 트랜 서핑(갈아타기)을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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